"할아버지, 할머니 만수무강하세요!" 12일 늘푸른농장에서 열린 제20회 경로잔치 참석자들 [사진 제공=늘푸른농장]
청명한 가을날 한국 추석(17일)이 가까와진 가운데 한미충효회, 뉴욕한인상록회, 뉴욕한인노인상조회, 뉴저지한인상록회, 뉴저지한인상조회, 한미문화원을 비롯한 한인 연장자 1,000여명이 운집한 늘루른농장(대표 김종일) 경로잔치가 13일 늘푸른농장(Evergreen Orchard Farm 1023 Yardville Allentown Rd Ttrenton, NJ 08620)에서 열렸다.
김종일 늘푸른농장 대표(왼쪽 네번째)가 부인 김선미 여사와 함께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왼쪽 다섯번째)에게 공로패(사회봉사상)를 증정한 뒤 뉴욕한인회 최원철 이사장, 뉴욕한인노인상회 박성술 회장, 한미충효회 이정공 수석 부회장, 뉴저지한인회 이대우 회장, 뉴저지한인상록회 차영자 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의 드림색소폰팀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연 경로대잔치 1부 개회식은 △국민의례 △대회사(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 △환영사(차영자 뉴저지한인상록회 회장과 주옥근 한미문화원장) △축사(뉴욕한인회 최원철 이사장과 뉴저지한인회 이대우 회장) △축하 공연(뉴욕 KCS무용단) △답사 (김종일 늘푸른농장 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늘푸른농장과 함께 경로잔치를 한지 어언 20주년을 맞았다. 김종일 늘푸른농장 대표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우리 모두를 부모님으로 모시고 경로잔치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년 간 경로잔치를 못하다가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기쁘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일 늘푸른농장 대표는 “경로잔치에 오신 부모님들 10년은 젊어지시는 것을 목표로 하셔서 건강하세요! 오는 29일 백세잔치를 하시는 임형빈 회장님은 우리의 롤모델이시다. 임회장님의 그간의 사회봉사 활동에 보답하고 100세 생신 축하 공로패를 드린다”고 말하고 “우리 농장은 배, 사과, 포도, 복숭아, 왕보리수 등 과일과 찰옥수수, 서리태콩, 메주콩 등 만물농장이다.”고 소개했다.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
점심식사 후 펼쳐진 2부 순서는 △한미문화원 농악단(단장 박정배)-야외 행진 △초청가수 심인숙(동포 가수) 공연 △노래자랑 10명 선정(심사위원장 박윤숙 뉴욕한국국악원 회장, 심사위원, 음갑선 뉴욕한인회 부회장과 최윤희 부회장) △경품 추첨과 상품 수여(임형빈, 차영자, 주옥근)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지역사회 대표들은 20년간 경로잔치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 오는 김종일 늘푸른농장 대표의 공적을 치하했다.
임형빈 회장은 참석자들로부터 백세 생일 축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맛있는 점심식사에 이어 △한미문화원 농악단 박정배 단장과 김치중 국악인, 연담 이동연(국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단원들의 신명나는 농악 공연 △두이 박윤숙 뉴욕한국국악원 회장의 얼씨구 타령과 진도아리랑 공연 △동포가수 심인숙 씨가 보릿고개와 노란샤쓰 입은 사나이를 열창한 후 참석자들의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이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늘푸른농장에서 싱싱한 과일, 야채 등 건강식품도 사고 또 김종일 대표가 정성껏 준비한 배즙, 검정콩과 한국포도를 한아름씩 선물받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늘푸른농장 연락처 김종일 대표 (609) 548-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