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이 ‘2023 앙카라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해 K-콘텐츠의 독보적 매력을 자랑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지난 22일 앙카라 제르모던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3 앙카라 국제문화축제’에서 한국 전통의 부채춤 공연을 비롯해 한식 시연 및 시식 등 K-컬쳐의 매력을 알렸다.
‘함께하는 것이 항상 더 좋다’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한 이날 축제에는 한국, UAE 등 지역은 물론 전세계 55개국 대사관이 참가해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과 현대 문화 등을 선보이며 각국의 문화를 모두가 즐기는 흥겨운 축제로 진행됐다.
박기홍 원장은 “본 국제문화축제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관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가들 마다 다양한 문화와 자랑거리를 내놓았고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이들 국가와 민족을 그리고 사람들을 더 잘 알아가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나라는 문화와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감으로 교류와 연대 강화라는 취지에 더욱 공감하게 되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사관이 마련한 행사에는 한국 전통 부채춤 공연과 대사관저 요리사가 진행하는 김밥 만들기 시연회 등이 열렸고 이날 축제에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참석자들은 부채춤 공연에 김밥 시식까지 K-문화와 음식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이날 축제를 모두 마쳤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튀르키예 정부를 대표해 문화관광부의 곡한 야즈그 차관이 참석했고, 주튀르키에 대한민국 이원익 대사도 여러 나라 대사들과 함께 자리했다.
문화관광부 야즈그 차관은 “본 축제는 다양한 문화의 풍부함을 하나로 모으는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우정과 협력의 상징으로 55개국 대사관이 오늘 축제에 참여했다. 앙카라 국제문화축제는 각 나라의 역사를 반영하는 문화와 음악, 예술 분야를 함께하는 자리로 지역내 평화와 우정의 자리로 더욱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익 대사는 “지금 한국문화는 역사상 전례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 등 다양한 K-콘텐츠가 확산되면서 한국문화가 지구촌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함께하는 것이 항상 더 좋다”라는 이번 행사 슬로건에 맞게 한국이 함께 참여하게 된 것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참가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앙카라 국제문화 축제가 한국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나라의 멋진 문화들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문화 한마당으로 지속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뉴욕일보 한국지사 대니얼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