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어제보다 기온이 5~10도 가량 크게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출근길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동해안 지역은 모레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오늘 밤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 최근 잇달아 단거리 미사일을 쐈던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강도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중대 도발이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는 행위인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은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신속하게 전화통화를 한 건 그만큼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입니다.
●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등에 쓰이는 핵심 기술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놓을 예정.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화웨이를 정조준했던 것과 유사한 대책으로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더 첨예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즉각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 연합공격편대군 비행과 함께 정밀폭격 훈련을 벌인 건데요. 이번 훈련엔 우리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습니다.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핵 장비 전담 부서의 열차를 이동시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구 종말의 무기'라고 불리는 핵 어뢰 포세이돈을 실험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 상 7번째 부자(父子) 노벨상 수상자→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스웨덴 출신, 고고유전학자 ‘스반테 파보’(67).
● 현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순방 논란과 박진 외교부 장관 출석,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 등을 놓고 곳곳에서 기 싸움 속에 막말과 고성이 난무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 정부·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으로 지지율 하락세가 완연한 가운데 특히 낮은 지지율의 청년층 마음을 붙잡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 검찰이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현대백화점과 농협은행 등 모두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초, 두산건설 한 곳만 문제가 된다고 본 경찰의 수사결과를 뒤집고, 후원 기업 전체를 사실상 전면 재수사하는 셈입니다.
●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양대 노총의 불신 잘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반노동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발끈하며 "나보다 더 친노동인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 2027년까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를 지정하겠다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1기 신도시 주민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 정권 임기 동안 첫 삽조차 뜨지 못한다면 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 정부가 심야 택시난을 해소하기 위해 밤 10시 이후 호출료를 최대 5천 원까지 높이고 택시 의무휴업도 50년 만에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타다나 우버 등 플랫폼 택시 규제 완화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 착수가 감사원법을 어긴 만큼, 향후 관련자들이 징계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법은 감사위원회의에서 주요 감사계획을 사전에 의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서해 사건 감사는 이런 절차를 무시한 상태에서 자료제출과 출석·답변 요구 등 각종 조사 권한을 행사해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몇 가지 서비스를 안내했습니다. 먼저 카카오톡으로 금융기관의 메시지를 받았다면 이런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면 되고,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활용해 불필요한 곳의 회원 탈퇴를 하면 개인정보 탈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종합부동산세의 절반은 납부자 상위 1%가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규모는 7조3천억 원에 이르는데요. 이 가운데 절반을 납부자의 상위 1%인 1만1백여 명이 부담한 겁니다. 한 명당 3억5천만 원 정도를 종부세로 낸 셈인데요.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한 명당 평균 363억 원으로 분석됐습니다.
● 2008년 신도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살았던 JMS 총재, 정명석 씨가 어젯밤(4일) 다시 구속됐습니다. 2018년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한 뒤에도 여신도 2명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택시 기사들이 승객을 평가한 결과를 호출에 명시하는 일종의 '손님 화이트리스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료 서비스에 가입한 택시기사에게만 콜카드 화면에 '좋아요 많은 손님'으로 표시되는데요. 긍정적 평가를 받았는지에 따라 일부 택시기사가 승객을 골라 태울 수 있는 겁니다.
● 한국만화축제에서 입선한 윤석열 대통령 풍자 그림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며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고 했습니다.
● '국민차'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쏘나타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여러 해 동안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연구소 차원에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개최하고 로드맵을 발표.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통해 제품을 양산하겠다고 선언.
● 이른바 '빚투'로 이미 대출 한도를 꽉 채워 카드사 현금서비스 등 금융권 이용도 어려운 청년들이 전당포나 중고마켓에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휴대전화 같은 스마트기기는 물론, 급하게 집을 내놓기도 한다는데요.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만 융통할 데가 없어 물건을 맡기고 몇십만 원이라도 받아간다는 겁니다.
● 소득 불평등이 심한 나라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별 코로나19 사망자 상황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상위 소득자에 부가 집중된 나라일수록 사망자가 많았던 겁니다. 또 빚이 많은 나라일수록 사망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공업용수로도 못 쓰는 물로 만든 수돗물 마신 부산시민들→ ‘물금·매리 취수장’ 8월 중순 58일 동안 4∼6등급으로 떨어져...관련법은 1∼3등급까지만 식수 등 생활용수로 권고.
● 카카오의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
▷금융사 1419곳과 공공기관 1689곳이 보낸 공식 메시지에는 인증마크 표시
▷친구가 아닌 사람이 메시지를 보냈을 경우 이용자 프로필에 주황색표시
▷해외 번호는 주황색과 지구본이 함께 표시 등 조만간 도입.(매경)
● 8000만원 공사를 10억에 계약... 조합원 돈 줄줄 샌다→ 중앙일보 기획기사 <재건축·재개발 복마전 2-②>.부산에선 명분도 애매한 법률 자문 명목으로 개인변호사와 45억 계약 맺은 사례도.(중앙)
●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는 10월 22일 광화문광장에서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퇴진을 위한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반민생, 반민주 정치로 국민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했습니다.
● 최근 코스피가 2,100선까지 내려앉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이달 중순쯤 증권시장 안정펀드를 재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시장 안정펀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급락할 때 시장 안정을 위해 투입하는 기금으로 금융회사와 관계 기관이 함께 마련하는데요. 이번에 조성하는 규모는 10조 원 수준입니다.
● 보수 원로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어제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투병 생활을 해왔으며, 시신은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초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 후원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알린 이번 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부산 시내 열일곱 개 장소에서 진행됩니다. 올해 71개 나라에서 공식 초청된 242편의 작품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작품까지 모두 35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