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케이팩터(K-Factor: 케이팝의 오케스트라적인 탐험)’이 20일(목) 오후 8시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개최된다. 왼쪽부터 요한 편곡가, 나두리 악장, 유가 콜러 지휘자, 야곱 도로프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과 링컨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케이팩터(K-Factor: 케이팝의 오케스트라적인 탐험)’이 20일(목) 오후 8시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1941 Broadway, New York, NY 10023)에서 개최된다. [뉴욕일보 6월12일자 A4면-‘20일 링컨센터에서 K-팩터행사’ 제하 기사 참조]
이 공연에 출연할 유가 콜러 지휘자, 문정재 피아니스트를 비롯한 줄리어드 음대 출신 50인조 오케스트라가 18일 맨해튼 캐롤뮤직스튜디오에서 첫 연습을 진행했다.
유가 콜러 지휘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지휘를 맞아 대단히 영광스러운 마음”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을 이번 공연을 통해 전환 가능한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게 된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가장 좋아하는데 케이팝의 시발점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에는 헤비메탈, 발라드, 스윙 등 여러가지 음악적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져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요한 편곡가와 야곱 도로프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는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한류의 열풍에 사실 서양은 무척 부러워하고 있다”며 “팝적인 요소를 오케스트라로 변환시키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악기의 다양한 테크닉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연습했으며,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케이팩터’ 공연은 케이팝의 근원과 발전과정에 크게 기여한 한국 음악 작품들을 선정,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해 연대별로 연주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1930년대를 시작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H.O.T, 블랙핑크, 레드벨벳, EXO, BTS 등 한국 음악의 역사적 흐름과 독창적 특색을 나타내는 15개의 곡으로 구성됐다.
주최측은 공연 외에도 케이팝 강연을 진행한다. 19일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61 W. 62 St, New York, NY 10023)에서 진행되는 케이팝 강연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Chris Lee) 이사가 초청돼 ‘케이팝의 진정한 가치(The True Value of K-Pop)’을 주제로 강연한다.
케이팩터 공연 및 애프터 파티의 티켓은 케이팩터 홈페이지(KFactor.org)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티켓은 25달러부터 시작된다.
△문의: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 내선번호 210
hhan@koreanculture.org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