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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둣돌 여름방학 캠프 조심하세요
북한방문 DEEP, 한국방문 KEEP 좌경사상 주입” 뉴욕한인학부모협 경고
 
뉴욕일보 김소영 기사입력  2011/06/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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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22일 6월 월례회를 갖고 여름방학 때 청소년들이 캠프를 갈 때 ‘너둣돌’과 같은 친북좌파 성향의 단체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뉴욕일보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22일 플러싱 JHS189중학교에서 6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한인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종북좌파단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최윤희 회장은 “방학을 맞이한 자녀들에게 썸머스쿨 참가, 캠프나 인턴 활동 등을 권장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썸머캠프를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노둣돌’이라는 단체는 주로 종북좌파 성향의 활동을 하는 단체로서, ‘재미청년 한국방문 프로그램’ 이름을 교묘하게 KEEP-D(Korea Exposure and Education Program-D)로 사용하므로 그 내용을 모르고 참가했다가 나중에 잘못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며 학부모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학부모회는 이날 뉴욕시교육국이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2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실시하며, 웹사이트(www.familyfeedback.org)에서 참여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 한인 8가정, 11명의 하버드 학생과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하버드 부모들의 자녀교육법-아이들을 하버드에 보낸 8인의 비밀노트> 출판 기념회를 23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갖는다고 공지했다

◆ ‘노둣돌’이란 어떤 단체 인가?

1999년 뉴욕에서 결성된 ‘노둣돌’은 1998년 독일에서 활동하던 송두율 교수가 뉴욕을 잠시 방문했을 당시 그를 따르는 젊은 친북성향의 한인들이 주축되어 결성된 단체로 그동안 주로 북한에 동조?찬양하고, 한국정부와 미국을 비난하는 활동을 해왔다.

최윤희 회장이 ‘노둣돌’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회장은 지난해 7월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을 옹호하는 노둣돌과 같은 종북단체들이 한인학생들에게 대학학비지원이나 무료 한국방문 연수, 한글학교, 서머 인터프로그램 등을 미끼로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접근은 결국 우리의 자녀들을 친북활동에 참여시키고자 하는 목적이다. 멋모르고 이들 단체에 가입했다가는 평생 후회 할 일이 생긴다”고 경고했다.

최회장은 “이들 종북단체가 지원하는 혜택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라면서 “종북단체에서 활동한 기록은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고 말하고, 2009년 플러싱에서 뉴욕시 시의원선거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던 한 한인후보가 노둣돌에서 활동했던 전력이 말썽이 되면서 일부 한인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결국 낙선했던 일을 예로 들었다.

최회장은 또 “1.5세나 2세 청년들이 미국 대기업이나 정부기관에 취직하려다 친북활동을 했던 과거가 드러나 취업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동석한 학부모협회 법률고문 라정미?김두정 변호사도 “장차 자녀들이 공직이나 정치에 진출 할 마음이 있다면 더욱 더 단체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미국에는 다양한 노선의 정치활동 세력이 있지만 공산주의 활동만큼은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협회는 노둣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 내용은 “종북단체들이 운영하는 인턴프로그램이나 한국방문, 한글학교 등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자녀들에게 극히 위험한 일이다. 시민권을 취득하기 전에 공산당에 가입한 전력이 있는지 묻는 미국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우수한 학생이라도 미국을 제국주의라 호칭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노둣돌 같은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면 이는 결국 미국에서 성공과 꿈을 펼치는데 큰 장애물이 된다. 노둣돌은 미국시민으로 자라날 우리 자녀들에게 북한의 시각으로 미국을 증오하게 하는 교육을 시키고 있다. 우리의 선량한 자녀들이 종북단체의 마수에 걸려 불이익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는 것이었다.

◆ 노둣돌의 활동

2010년 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당시 한국정부가 유엔안보리에 북한을 제소하자 한국의 좌파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안보리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국정부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요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때 뉴욕 ‘노둣돌’은 한국의 ‘평통사’라는 단체와 함께 프랑스, 영국 등 11개국 유엔 대표부에 천안함 사태에 대해 재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2010년 12월3일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서 좌파 성향의 미국 진보단체 ‘인터내셔널액션센터’가 시위를 벌였을 때도 ‘노둣돌’ 회원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또 다른 한국전쟁 반대’, ‘미군철수’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 동안 시위했다.

노둣돌은 2006년 10월 북한 1차 핵실험 때, 유엔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북한 핵실험은 미국에게 원인이 있다는 주장을 폈다. 또 2009년 5월 북한 2차 핵실험 때도 평통사는 “핵 실험에 담긴 북의 속뜻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북미 대화 메시지”이며,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북미수교”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노둣돌은 이에 동조했다.

노둣돌은 또 한국과 북한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한 DEEP(DPRK Education and Exposure Program)라는 북한체험 프로그램은 해마다 여름에 2주간 10여명 내외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북한을 여행한다. DEEP 참가 학생들은 “북한의 혁명운동에 대해서 배우고 느꼈다”, “한국전쟁기간 중 미국이 북한 지역에서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알게됐다”는 등의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둣돌은 이와 함께 일부 미주한인단체들과 공동으로 KEEP(Korea Exposure and Education Program)라는 한국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노둣돌은 이를 “매년 10명에서 15명을 선발해 조국에 파견, 진보진영 단체에 견학을 시켜 조국의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대해 배우고…”라고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봉사활동과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집회 등 각종 시위 현장에도 참가한다.

 <송의용 기자.김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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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25 [09:38]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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