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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한인타운 성매매 다시 고개 들어
 
뉴욕일보 양호선 기사입력  2011/06/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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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한인타운에 성매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성매매는 퇴폐 이발소와 가정집에서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퇴폐 이발소는 플러싱 45 애브뉴와 린덴 플레이스 등 두세 군데. 가정집은 150 스트릿 인근과 하숙촌에서 성업 중이라고. 가정집에서는 칸막이와 목욕시설을 갖추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는 게 업계 사정을 잘 아는 이의 설명이다. 이들 성매매 업소들은 생활정보지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각종 생활정보지에는 ‘에스코트 서비스(남자와 동행해 성매매를 하는 형태)’ ‘인콜(찾아오는 손님을 상대로 하는 성매매)’ ‘아웃콜(출장 성매매)’ ‘출장 가능(레지던스, 호텔)’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드립니다’ ‘인콜(아가씨 수시모집/파트타임/출퇴근)’ 등이라는 낯 뜨거운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따른다는 얘기다. 일부 룸싸롱 등 유흥업소에서도 성매매 거래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업소들의 성매매 가격은 서비스의 질에 따라 다르지만 100~300달러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업소 내 종사자들은 한국에서 온 원정 성매매 및 중국동포 여성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특히 이들 업주들은 한국의 브로커로부터 원정 성매매 여성들을 알선 받아 업소를 운영해 오고 있다. 미국 등 해외로 나오는 성매매 여성은 꾸준히 늘어 지난 2007년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이 시행되면서 출입국이 손쉬워져 한국 내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뉴욕 등 해외 유입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일거리를 찾아 해외로 나오는 성매매 여성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이들은 국제적 성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게 태반. 이들은 사실상 감금생활 속에서 성노리개 역할을 하다 마약과 성병에 걸려도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브로커 비용과 체류비 명목 등으로 엄청난 빚더미에 올라 돈도 벌지 못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다가 귀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여권을 빼앗기고 거액의 브로커 비용에 따른 차용증과 각서를 써주어야 한다.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은 원정 성매매 여성을 대략 일본에 5만여명, 호주 2,500여명, 괌 250여명, 뉴질랜드와 중국, 홍콩, 미국을 합쳐 1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뉴욕과 LA의 한인 타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매춘 여성들의 수는 대략 2,000여명(2008년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매매는 여성의 인권과 성을 상품화한다는 점에서 근절해야 하며, 특히 보건위생이 취약한 일부 국가의 경우 성매매로 인한 각종 성병 등 질환을 옮을 수 있는 만큼 더욱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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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03 [12:07]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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