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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헌신 발판으로 2, 3세 더 도약하자”
퀸즈한인회, 1.5세 존 안 28대 회장 취임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0/01/0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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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일보

뉴욕 동포사회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출범하는 28대 퀸즈한인회 존 안(John Ahn) 신임회장이

이임하는 27대 김수현 회장과 함께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김수현 회장, 여섯 번째가 존안 신임회장

 

퀸즈한인회(KAAQ-The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Queens) 27대 김수현 회장과 28대 존 안(John Ahn) 회장 이·취임식이 4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퀸즈지역 선출직 정치인들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우성규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퀸즈한인회 전직회장단, 동포사회 전 현직 단체장들을 비롯해 200여 명의 축하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28대 퀸즈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존 안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된 후 지난 몇 주 동안 퀸즈한인회의 목적과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봤다.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일, 퀸즈 내 한인공동체에 힘을 실어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성장과 개선을 위한 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문화를 기념하고,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다"라고 결론 짓고, "퀸즈한인회가 2020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깊이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존 안 회장은 이어 “저는 10살 때 미국에 부모님을 따라 이민 온 1.5세이다. 뉴욕에 30년 넘게 살고 있고, 퀸즈에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24년 동안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고 퀸즈 한인커뮤니티 안에서 성장해 왔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1세와 2세 중심의 20대, 30대 차세대 리더들과 50대, 60대 한인 커뮤니티를 이끌어 가는 1세대 지도자들과의 연결고리 역할,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 퀸즈한인회가 앞으로 해야 할 기본적이면서도 궁극적 역할인 모국 한국사회와 퀸즈 한인이민사회를 연결하는 일 등이 있다”며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28대 퀸즈한인회는 더 많은 1.5세와 2세들을 한인 커뮤니티에 참여케 함으로써 1세 선배들의 업적에 이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뉴욕의 여러 단체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취임 소견을 밝혔다.

존 안 회장은 또 “한인 정치력 신장, 한인 이민자들의 체류신분과 금융문제, 사회복지 부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미국 인구조사가 4월부터 시작하고, 11월 미국대통령선거, 4월 한국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등 중요한 행사들이 많다. 뉴욕 동포들이 미국선거뿐만 아니라, 재외국민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과 투표하는 일이야말로 동포사회의 존립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 모든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 뉴욕일보

26대와 27대 퀸즈한인회장을 역임한 김수현 회장이 28대 존 안(John Ahn) 신임회장과 황창엽 이사장에게 ‘퀸즈한인회 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수현 회장, 황창엽 이사장, 존 안 신임회장

김수현 회장은 이임사에서 “퀸즈한인회장으로서 지난 3년을 돌아보니 기쁜 일, 어려운 일들이 너무 많았다. 때로는 성취감도 있었고 좌절을 느끼기도 했었다”며 감회를 표하고, “존 안 회장 역시 제가 겪어왔던 힘든 일, 장애물 등에 직면하게 될 줄로 안다. 그러나 모든 어려움을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과 저 역시 하나 되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준다면 존 안 회장은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이에스더 의장은 “퀸즈한인회는 40년이라는 기나긴 역사 속에서 뉴욕 한인이민사회 발전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28대 퀸즈한인회를 새로 이끌어 갈 신임회장은 1.5세 젊고 참신한 인물로 뉴욕 한인사회를 위한 새로운 개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뉴욕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확고한 토대를 구축해 온 퀸즈한인회 홍종학 초대 회장을 비롯한 전직회장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퀸즈한인회의 무궁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존 안 회장의 취임사를 들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100점을 주고 싶다. 존 안 회장이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한 귀빈 한 분 한 분을 일일이 호명하며 한인사회를 키운 업적을 인지했고, 본인이 1.5세로서 앞으로 한인사회 리더로서 1세와 2세간의 단합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1세와 2세가 단합해 동포사회가 필요한 목소리가 되어주고 동포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업적들에 대한 동반자를 만난 것 같다, 엄청난 아군을 만난 것 같아 참으로 가슴이 뿌듯하다”고 축하하고, “이처럼 훌륭한 회장 발굴을 위해 과감하게도 제도적인 변화를 일으키신 김수현 회장님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 우성규 부총영사는 동포들에 새해인사를 전한 뒤, 26대와 27대 퀸즈한인회 회장으로 수고한 김수현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퀸즈한인회 이취임식이 1.5세 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퀸즈는 미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이며,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가장 밀집해서 생활하고 있는 뉴욕 동포사회의 중요한 거점이다. 퀸즈한인회는 1.5세 김수현 회장이 취임한 이래 차세대를 영입하고 여타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추진하는 등 최근 동포사회의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퀸즈한인회는 세대교체와 관련된 특정 경험과 노하우를 내부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대외적으로는 여타 한인회 등으로 확장시켜 가는 중요한 임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차세대가 한인회 참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하고 자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과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이주향 회장은 “지난해 퀸즈한인회가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미동북부에서 가장 우수한 한인회로 선정되었다”고 밝히고, 감사패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존 리우,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에드워드 브론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 퀸즈보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전 뉴욕시 시의원 등이 참석해 감사장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김수현 회장의 노고를 치하했고, 지난 3년 동안 세대교체를 위해 성공적인 발판과 초석을 다져온 퀸즈한인회의 업적과 존 안 회장이 중심이 된 2세, 3세로 이어지는 퀸즈한인회 발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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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07 [05:04]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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