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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받고 공부→졸업→전문인되어 큰 상 탔다 그래픽 디자이너 홍다혜 씨, ‘인디고 어워드’ 수상
2016, 2017년 장학금 받고, 2018년엔 취업해 장학회에 성금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04/30 [03:22]
▲     © 뉴욕일보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서울사대부중·고 미동부지역 동문회 장학회인 ‘겨자씨장학회’(회장 정해민)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학비에 도움을 받은 홍다혜 씨(왼쪽에서 세 번째)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서울사대부중·고 미동부지역 동문회 장학회인 ‘겨자씨장학회’(회장 정해민)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학비에 도움을 받은 홍다혜 씨가 학업을 마치고 취업, 그래픽 디자인 전문인이 되어 2019 인디고 어워드에서 수상을 해 장학금을 준 선배들에게 보은(報恩)했다.


홍다혜 씨는 2018년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했다. 홍씨는 현재 뉴욕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DBC에서 미국의 가장 큰 여성 인권 단체인 Ms. Foundation for Women의 파트너 디자이너로서 일하고 있다.
인디고 어워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디자인 공모전중 하나로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공모전이다. 그는 ‘murmur : Together(한국 제목: 우리 함께!)’로 수상했다.


홍씨는 “지난 2년 동안 겨자씨 장학회의 장학생이 될 수 있서 정말 행운이었다. 훌륭하신 선배님들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고, 무사히 학교를 잘 졸업할 수 있었다. 받은 장학금은 대학 생활 동안 계절학기를 듣는 데에 사용 했다. 적은 금액이 아니었기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 작은 열매들이 맺히기 시작하여 참 기쁘다”고 말했다”


홍씨의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서울사대부중·고 미동부지역 동문회 회원들은 “장학회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모두 기뻐하고 있다. 동문회 장학회인 ‘겨자씨 장학회’를 2015년 구상하여 발족시키고 2016년부터 장학금을 주어온 장학회 정해민 회장은 “까마득한 후배 정다혜 양이 자랑스럽다. 유학 와서 열심히 노력하여 당당하게 미국의 일원이 돤 것만 해도 장한 일인데, 전문인이 되어 세계 유수의 상을 받은 탁월한 인재가 되었다니 정말 기쁘다”고 말하고 “동문회는 앞으로 겨자씨 장학회를 더 크게 발전시켜 나가 후배들의 학업을 더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장해민 회장은 “사실 더 장하고 기쁜 일이 숨어 있다. 2016년, 2017년 두 차례 장학금을 받고 졸업한 홍다혜 양은 졸업하고 취직하여 봉급을 받자, 2018년에는 겨자씨 장학회에 동문 자격으로 장학기금을 냈다”고 밝히고 “홍양은 장학금을 받을 때, ‘오늘은 받지만, 내일엔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고 말했는데, 졸업하지마자 그 약속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동문이 됐다”고 칭찬했다.


◆ 홍다혜 씨의 작은 꿈 = 홍씨가 작업한 ‘murmur : Together’는 현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을 넘어, 젠더 뉴츠얼리즘에 한발짝 다가가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8-12살 대상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사회에서 정의하고 있는 성 역할의 벽을 허물고 어린이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는 책이다. Murmur : Together는 이러한 기회들을 단순히 읽어서 지식을 얻는 동화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일명 “활동 책” 이다. 
홍씨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는 사회, 문화, 의술의 발달로 여자, 남자라는 단순한 두 가지의 성을 넘어섰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사회적 성 고정관념에 벗어나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씨는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페미니즘의 운동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요. 좀 더 열린 사회를 위해서 제 책이 시중에 출판이 되는게 앞으로의 목표이다”고 당차게 말한다.


뉴욕의 디자인 스튜디오 DBC에서 Ms. Foundation for Women의 파트너 디자이너로서 일하고 있는 홍씨는 오는 5월 8일 열리는 Gloria Awards의 웹사이트, 초청장, 에뉴얼 리포트 등의 디자인을 맡아 위 행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또 이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보내는 도네이션 메일링 디자인을 담당하여 꾸준히 펀딩 금액을 올리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그 밖의 세계 스쿼시 챔피언십 J.P. Morgan Tournament of Champion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맡아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큰 힘을 실었고, 한국인 유학생 신분으로는 굉장히 드물게 미국 최대규모 국립기관인 Smithsonian에 속해있는 미국사 박물관에서 정기 프로젝트의 하나인 Innovative Live: How Women Shaped the Alcohol Industry의 브랜딩을 맡았었으며 박물관 전체의 표지판 밑 안내문을 리브랜딩 해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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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30 [03:22]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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