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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제도 폐지 반대!”
교육 커뮤니티포럼에서 아시안들 목소리 강경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04/13 [05:19]
▲     © 뉴욕일보

11일 퀸즈보로청에서 열린 교육 포럼 전, 150여 명의 시위자들이 몰려 ‘차별 아닌 교육을’,  ‘정치와 교육을 섞지마라’ 등의 팻말을 들고 특목고 입시제도 폐지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 입시제도와 공립학교 인종 다양화를 위한 커뮤니티 포럼이 11일 퀸즈보로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 전에는 150여 명의 시위자들이 몰려 ‘차별 아닌 교육을’, ‘피부색이 아닌 능력에 의한 평가를’, ‘아시안 학생들에게 평등과 우등을’ 카란차 교육감을 해고하라’, ‘정치와 교육을 섞지마라’ 등의 팻말을 들고 특목고 입시제도 찬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     © 뉴욕일보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 입시제도와 공립학교 인종 다양화를 위한 커뮤니티 포럼이 11일 퀸즈보로청에서 개최됐다.


이어진 포럼은 존 리우 뉴욕주 상원 교육분과위원장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의 개회사, 시민들의 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케빈 파커 뉴욕주 상원의원, 버나뎃 몽고메리 뉴욕주 상원의원도 함께했다.


존 리우 의원은 “특목고 시험의 존폐는 뉴욕에서 수십년 간 이어져 온 큰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 없이 폐지를 진행해왔다”며 “오늘 포럼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뉴욕시가 보다 건강한 커뮤니티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회의를 시작했다.
처음 발언권을 가진 피터 구 시의원은 “특목고의 목적은 뛰어난 학생에게 특수한 교육을 제공해 인재를 육성하는데 있다”며 “학문적 성과는 ‘노력’에 기초한다. 자격이 되지 않은 학생에게 고등 교육을 제공할 경우 교육의 질이 전반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홀스 데이비스 뉴욕 캐리비언 회장은 “퀸즈의 경우 뉴욕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이지만, 단 한개의 특목고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GNT(Gifted and Talented Program, 영재반)에 더 많은 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당선자는 “특목고 시험이 폐지될 경우 한국계 학생의 합격률이 75%,  중국계 학생의 입학률이 54%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드블라지오 시장의 정책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있다. 교육 시스템 및 인종 다양화는 인공적인 방법이 아닌 자연적인 방법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앙 초 공립학교 교사는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역 별 상위 7%의 학생에게 특목고 입학 자격을 부여한다고 했지만, 지역 별, 학교 별, 학생 수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는 전혀 공정치 못하다”이라며 “만약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 진학을 위해 의도적인 이사를 한다면 그땐 어쩔 것인가?”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을 노예의 후손이자 스타이브슨트 고등학교 졸업생이라 밝힌 메리 앨스 밀러 씨는 “흑인과 라티노들이 특목고 수준을 저하시킨다는 발언은 매우 거북하다”며 “아시안이 특목고 입학 시험에서 우세를 보이는 이유는 숫자가 세계적인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학만 잘한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이어서 “과연 최고의 학교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오직 한 인종을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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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3 [05:19]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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