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 한인문화/행사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국 가곡의 밤…애국·향수 속 “브라보!”
400여 관중 눈물 흘리기도, 일제 당시 선교사 후손들도 참석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04/02 [07:07]
▲     © 뉴욕일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27일 맨해튼 머킨 콘서트홀에서 4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국 가곡의 밤’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27일 맨해튼 머킨 콘서트홀에서 4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국 가곡의 밤’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뉴욕한국문화원, 한국음악재단, 뉴욕한인회 공동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뉴욕 주 의회 제정의 ‘3·1운동의 날’을 축하하고자 개최된 콘서트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져 1부에서는 채동선 작곡 ‘고향’, 윤이상 작곡 ‘나그네’, ‘고풍의상’, 이건우 작곡 ‘금잔디’, 김순남 작곡 ‘산유화’와 ‘진달래꽃’ 등 8곡이 무대에 올랐다. 일제 치하에서 우리 민족의 나라 잃은 애환과 설움, 고향에 대한 향수를 그린 주옥 같은 곡들은 관객들의 눈물을 적셨다.
2부에서는 희망찬 사회와 평화로운 조국을 염원하는 작품들로 구성, 1950~2000년대에 탄생된 곡들이 무대에 올랐다. 김연준 작곡의 ‘청산에 살리라’와 ‘비가’, 임긍수 작곡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변훈 작곡의 ‘쥐’, 김희조 작곡의 ‘경복궁 타령’ 등 6곡과 마지막 앵콜 곡으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곡인 ‘그리운 금강산’이 연주됐다,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미국 북장로회 안동선교사 29명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순직한 미 선교사인 로저 윈(Rodger E. Winn)의 손녀인 바바라 윈(Barbara Winn)이 특별히 참석해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100년이 넘은 사진들, 즉 1910~20년대 한국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귀중한 사진들과 할아버지와 그 가족들이 한국에서 생활했을 당시의 이야기 등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자료들을 관객들과 함께 공유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바바라 윈은 “나의 아버지로부터 여러 번 전해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생활하셨던 이야기들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분들과 나눌 수 있어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할아버지께서는 특히 안동 집 마당에 자라던 한국 감나무를 매우 사랑하셨다고 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은 “한국 가곡은 그야말로 한국인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예술 자산이다. 오늘의 벅찬 감동과 가곡의 우수성이 현지인들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세나기자>

 

광고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9/04/02 [07:07]  최종편집: ⓒ 뉴욕일보
 

국민 10명 중 8명 "소방관, 국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저지시티, 뉴저지 예술 중심도시로 새로 태어난다 /뉴욕일보
감기약·혈압약 먹고 술 마시면 ‘독’ /뉴욕일보 김시혁
뉴저지 ⇄ JFK공항 30달러 /뉴욕일보
37개국 어린이 50여만명 도왔다 /뉴욕일보
中, '대책 없는 중딩들' 교실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뉴욕일보 박전용
한국산업인력공단, 「2015 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사진 공모전」개최 /김경훈
빠오양(包养), 여대생들의 새로운 돈벌이 /뉴욕일보 박전용
청소년재단, 4~5월 다양한 행사 갖는다 /뉴욕일보
‘2019 뉴욕국제오토쇼’ 현대, 기아차 “최고!” /뉴욕일보
“특목고 입시제도 폐지 반대!” /뉴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