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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한인차별 풍조 더 참으면 안된다”
한인들, 샘보그나 시장후보 인종차별적 발언에 강경 대응 뉴저지 전체 정치인에 서한 보내 '실태' 공개하기로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7/24 [23:39]
▲     © 뉴욕일보

왼쪽부터 뉴저지한인회 법률분과위원장 사라 김 변호사,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뉴저지 한인회  박은림 회장, 팰팍유권자협회 권혁만 회장, 팰팍상공회의소 정영민 회장.

11월6일 실시될 중간선거 본선거를 앞두고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타운 시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선 앤서니 윌리 샘보그나 후보가 “팰팍 한인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 한인후보를 찍어서는 안된다”는 등 한인들을 비하하는 글을 SNS에 잇따라 게재하여[뉴욕일보 7월21일자 A1면-‘팰팍 시장선거 벌써부터 혼탁-샘보그나 후보 ’한인후보 찍지말자‘ 주장’ 제하 기사 참조] 한인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한인 단체들은 합동 지자회견을 갖고 “팰팍에서 계속 되는 인종차별 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팰팍에서는 지난 6월 민주당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예비선거에서 제임스 로툰도 시장이 한인 크리스 정 후보에 패하자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 로레인 로툰도 여사가 한인들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발언을 하여 한인들의 분노에 불을 붙인데 이어, 7월16일, 17일 샘보그나 후보가 “타운 행정부와 의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한인 후보들에게 투표해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SNS를 통해 퍼뜨려 기름을 끼얹졌다. 거기다 샘보그나 후보는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 한인 정치인들의 무능을 지적한 것” “한인들이 팰팍과 팰팍 상가를 망가뜨려놓았다”는 궤변을 이어가고 있어 한인들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또 로레인 로툰도 여사의 발언과 샘보그나 후보가 올린 인종차별적 발언에 일부 지역 주민도 동조하면서 팰팍에서 한인 비하, 차별 분위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에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팰팍한인유권자협회(회장 권혁만), 팰팍상공회의소(회장 정영민) 등 한인 단체들은 23일 오후 2시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사무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과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샘보그나 후보의 SNS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치인을 비판할 수는 있으나, 특정인인 한인 정치인을 뽑지 말라고 하는 것은 커뮤니티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하고 “뉴저지 내 모든 지역 정치인들에게 팰팍 정치인들의 한인 차별 발언에 대한 의견서를 보내, 지역 정치인들이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청원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회 권혁만 회장은 “한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를 통해 팰팍시 선출직 공직을 차지하기 위한 일부 정치인들의 술수로 지역사회가 분리되고 있다. 24일 열리는 팰팍 타운미팅에서 유권자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인종차별 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뉴저지한인회 법률분과위원장 사라 김 변호사는 “작년 버겐 아카데미 고등학교에서 교사의 한인차별 발언이 나오자 한인들이 나서 강력 대응함으로서 사건을 해결한 것을 교훈 삼아, 이번 팰팍타운 내에서 반복되고 있는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한인 사회가 단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정영민 팰팍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만이 아니라 팰팍 정가에서는 과거부터 한인을 차별하고 비하하는 언행이 이어져 왔다. 더 이상 참아서는 안된다. 이번만큼은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이러한 풍토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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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4 [23:39]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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