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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진전에 재미한인들이 중요한 역할해야 한다! 한인들, 트럼프의 북미대화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 설득 나서야”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6/26 [00:05]
▲     © 뉴욕일보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등 일단의 뉴욕, 뉴저지 한인동포들이 22일 오후 5시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에 있는 한 한인 자택에서, 뉴저지 출신 상원 외교위 소속 '밥 메넨데스' 의원의 후원회를 개최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한인들,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 의원과 대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서 남북. 그리고 미북 정상회담이 중요한 진전이 있으려면 이제부터는 연방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데 상원외교위원회가 그 일차 관문이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7석, 무소속이 2석 이다. 의석 수를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관계 정상화 조치가 의회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 이에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재미동포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움직여 미북관계정상화 추진에 찬성하고 동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등 일단의 뉴욕, 뉴저지 한인동포들이 22일 오후 5시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에 있는 한 한인 자택에서, 뉴저지 출신 상원 외교위 소속 '밥 메넨데스' 의원의 후원회를 개최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미북정상회담과 그 이후의 추진 상황에 관해서 메넨데스 의원의 의견을 들었다.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는 한반도의 상황을 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쥐고 있다. 메넨데스 의원은 ‘그가 모르는 미국의 외교정책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외교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부에서도 메넨데스 의원의 의중을 알아내기 위해 그와의 만남을 원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았는데, 뉴욕, 뉴저지 일단의 한인들은 메넨데스 의원이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인 한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후원회’ 형식으로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북미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보다 더  급해 보이기도 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떤가?”라고 질문하자 메넨데스 의원은 “트럼프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다고 했을 때에 나의 가장 큰 염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북한 핵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도 없이 북한과 대화하려 한다는 점이었다. ‘비핵화’의 의미에 대한 북미간 상호 동의도 없다는 것이다. 비핵화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지만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는 무엇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 의회는 북한에 대해 핵무기 이외 생화학무기와 ICBM 해체까지 요구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CVID에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봐야하나?”라는 질문에는 “압박과 제재 덕분에 북한이 테이블로 나온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도 미국의 동맹인 한국에 알리지도 않고 결정했다. 이는 한미관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동맹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 북한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맹들과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북미정상 간 싱가포르 회담의 위험성과 큰 손실을 언급했는데, 어떤 면이 그런가?”라는 질문에 메넨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합법화(legitimize), 정당화 시켰다는 것이 결정적인 실수다. 그리고 나는 처음부터 포괄적인 전략수립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피력해 왔다. 전략이 없으니 현재 중국이 제재를 풀겠다는 뜻을 내 비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미사일 몇 개 없애고 갱도 하나 폭파하는 것은 일시적인 해답이지 결코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넨데스 상원의원과 대화를 마친 김동석 시민참여센처 상임이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지금이 최적기 이다. 재미한인들은 한반도의 평화가 가족의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다. 이는 곧 미국시민의 가족문제다. 절대로 이 사안을 정파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재미한인들은 반이민정책 등 트럼프가 밉다고 그를 반대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회의 입장을 우선 우리가 알고,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설득 가능한 입구가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며 “일단 의회의 다수 의원들이 ‘전쟁이 아니고 외교적인, 평화적인 방식으로 나가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인들과 의원들과의 대화의 출발선이다. 한인들이 적극 나서서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석 씨는 “미국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의회와 함께 가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선 의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의회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의원들도 한반도 핵위기의 평화적 해결과 미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한인들이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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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6 [00:05]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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