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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전 세계에 더 널리 알려야
민병갑 교수, ‘일본군 위안부 운동사’ 영문으로 펴내 피해자 103명 증언 토대로 국내외 학자 27년 연구성과 등 집대성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1/25 [08:38]

 

▲     © 뉴욕일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03명의 증언 록을 토대로 한국과 해외 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각국 시민운동 등 위안부 운동사 를 집대성한 영문서적을 하반기에 발간 할 예정입니다.” 민병갑(76)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석좌교수(재외한인연구소 소 장)는 “위안부 문제 제기는 단지 한일간 의 과거사 갈등이 아니다. 전시 성폭력 을 근절하려는 보편적 인권 운동이므로 이를 해외에 널리 알리려고 영문으로 집 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99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 의회가 발족해 본격적으로 위안부 피해 여성의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기 시작 한 때부터 지난해까지 관련 분야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담을 것”이라즈칼 리지 소속 재외한인연구소 소장으로 1990년대 초부터 위안부 이슈를 연구해 온 민 교수는 한국에 있는 ‘나눔의 집’ 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피해 할머니들 과 몇 주간 생활하면서 증언을 기록하기 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군 성노 예 희생자 배상운동, 지난 27년을 회고 하며’라는 주제로 한국·미국·중국· 일본의 학자와 시민운동가들이 함께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위안부 문제의 공 론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민 교수는 “아베 정부가 들어선 이후 로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 인하는 등 과거 책임을 일정 부분 인정 하던 시기보다 역사인식이 더 후퇴했 다”며 “위안부 피해 여성이 나온 중국과 아시아 여러 국의 주장도 책에 담아서 이 문제가 한국만의 주장이 아니라는 것 을 확실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곳곳에 세워진 13개의 위 안부 기림비는 한인 단체뿐만 아니라 중 국인·유대인 등 타민족 커뮤니티의 지 지가 큰 역할을 했다”며 “지난해 9월 샌 프란시스코에 세워진 기림비가 한국, 중 국,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가 서로 손을 꼭 잡고 있는 형상인 것처럼 다른 나라 피해 여성이 있다는 사실도 계속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교수는 또 “일본의 역사퇴행을 막 기 위해서는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영향 력을 미치는 나라에서 이 문제를 꾸준히 이슈화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되기도 했지만 위 안부 문제 제기는 갈 길이 멀다”며 “지 난해 학술대회에서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해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조 지아주립대 유학으로 이민한 그는 교육 철학과 사회학 박사학위 취득 후 퀸즈칼
리지에서 교편을 잡았다. 2009년에는 재 미동포사회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 해 재외한인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 소는 매년 국제학술회의 개최, 순회강 연, 재미한인 테이터뱅크 구축과 도서관 운영 등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 방안과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재외한인 이민사, 한 인 차세대 정체성, 일본군 위안부 등을 주제로 120여 편의 논문과 5권의 단행본 을 저술했다. 2012년 미국사회학협회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아시아계 학자 로는 유일하게 수상했고, 2013년에는 뉴 욕시 감사원장으로부터 ‘우수 아시안 아메리칸 상’을 받았다. 이밖에 뉴욕인 권센터 ‘인권상’, 재외한인학회 ‘학술 상’도 받았고 한국 정부는 그동안의 공 로를 인정해 지난해 한인의 날에 ‘대통 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학기에 ‘위안부 문제와 희생자 를 위한 운동’이라는 제목의 강좌를 개 설해 가르칠 예정인 그는 “건강이 허락 하는 한 연구와 강의를 계속 이어갈 계 획이지만 뒤를 이를 후학 양성이 시급하 다”며 “이 분야를 계속 육성하기 위해서 는 모국과 동포사회의 지지가 필수적” 이라고 호소했다. 민 교수는 1월18일 한국의 재외한인 학회가 주최한 ‘재미동포 차세대의 정 체성 확보’ 학술세미나 참석, ‘재미동포 2∼3세대 한인의 정체성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뉴욕일보 1월20일자 A2면-‘재미동포 차세대 한인 정체성 잃어간다’ 제하 기 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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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5 [08:38]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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