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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세금포탈 의혹 새 정부 국정과제 개혁 1호 될까.
이중근 회장과 그 일가 세금포탈 의혹 그물망에 걸리다.
 
뉴욕일보 편집부 기사입력  2017/07/25 [22:29]

 

 

 

 

지난해 국세청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부영은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부영그룹의 내부거래 증가율은 57.6%에 달했다. 게다가 계열사 신록개발은 지난해 27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조사대상 22개 그룹 중 최고를 차지했다. 이에 수년간 내부거래의 온상으로 지목 받아왔던 부영씨앤아이, 부영엔터테인먼트 등 오너일가의 지분이 포함된 계열사들까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있다

 

부영그룹은 이미 수년간 언론에 의해 일감 몰아주기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지적을 받아왔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내부거래 비중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12년과 2011, 신록개발의 모든 매출은 부영주택과의 거래를 통해 이뤄졌다. 신록개발은 부영그룹 이 회장의 아들 성훈씨가 65.0%의 지분을 보유, 대주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 부영의 탈세 등 혐의를 입증할 참고 자료로 부영의 ( 2009년까지  부영, 2010년부터 부영주택)의 연도별 자산 총액 및 자본금 법인세 납부액을 보면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자본금이 3 6천억이 증가하고 자산총계는 8 2천억이 증가하였는데, 그동안 법인이 돈을 벌어들임으로써 납부하는 법인세 납부는 불과 1658억원에 불과하다.

 

이중근 회장의 개인 지분은 92.3%  3 2천억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영그룹은 재계 18위로 성장하였는데 이중근 회장 개인이 낸 세금은 증여세 600여억 원, 법인은 1700여억 원에 불과하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 하는데 '부영은 소득은 있고 세금은 없는 조세 회피구역이다' 라는 논란에 휘말리게 되었다.

 

부영은 개인적으로나 회사 모두 탈세의 온상인 것이다. 자본과 자산이 증가하는 데는 소득이 원천이고 소득에는 과세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영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 온 국세청은 부영이 캄보디아 신도시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지에 법인 2개를 설립한 뒤 거액의 토지 구입대금을 송금한 사실에 주목했다.

 

부영그룹은 2005년 캄보디아 현지에 부영크메르 1·2법인을 설립하고 수도 프놈펜 외곽 땅을 매입했다. 부지 매입자금은 부영주택이 대여금 형식으로 지원했다. 부영주택에서 부영크메르 1법인으로 흘러들어간 매입자금은 다시 2법인으로 고스란히 이동했다.

 

하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사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현지 법인은 손실을 떠안았다. 현지법인은 2013년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고 장부상 대여금의 실체도 사라졌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부영이 고의로 자산가치를 축소해 대여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세무조사 당시에도 부영 측에 이같은 자금흐름에 대해 소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이루어진 세금조사에서도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남겼다.

 

세금탈세로 새 정부의 개혁대상 1호에 이름을 남길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영그룹은 24일 충북 수해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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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5 [22:29]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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