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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뉴욕주 15만, 뉴저지주 10만명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44%… 소·도매 및 제조업자 43%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4/04/26 [00:00]
한인들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의 한인사회 특성에 대한 연구물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주최로 25일 퀸즈칼리지 로젠탈 도서관에서 열렸다. 

▲ 재외한인사회연구소가 주최한 ‘제5회 국제학술회의’가 25일 퀸즈칼리지 로젠탈 도서관에서 열렸다. 민병갑 재외한인연구소장이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사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뉴욕일보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사회를 비롯, 시카고, 토론토, 시드니, 연변, 선양 서탑, 베이징, 오사카, 도교 등의 한인사회 특성에 대한 학술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해당 지역 인근에 있는 대학 연구기관에서 학술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교수가 직접 진행했다.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사회에 대한 연구물을 발표한 한인사회연구소의 민병갑 소장에 따르면 뉴욕주에 거주하는 다민족 인구 가운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8.2%로, 15만3천60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기준) 뉴저지주에는 6.6%에 이르는 10만334명이 거주한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이며 10.6%인 50만5천225명이 거주하고 있다. 미주 지역 전체에는 다민족 인구의 16.6%에 달하는 170만6천822명이 거주한다.  

인구 유입을 보면 197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인들의 이주는 주로 가족을 동반해 미주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며 1990년까지 절정을 이루었다가, 1990년부터 2000년까지는 이주민이 연간 2만명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 2000년 이후에는 인구 유입이 연간 2만3천명에서 2만5천명 정도로 다시 증가했는데, 민병갑 소장은 그 원인을 일시체류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거주지역은 △1990년대 퀸즈(4만9천88명-70.4%), 브루클린(6천608명-9.5%), 맨해튼(6천183명-8.9%), 브롱스(4천908명-7%), 스테튼아일랜드(2천931명-4.2%) 순으로 많았으며 △2000년대 퀸즈(6만3천885명-70.8%), 맨해튼(1만1천851명-13.1%), 브루클린(6천816명-7.5%), 브롱스(4천76명-4.5%), 스테튼아일랜드(3천580명-4%) △2010년대 퀸즈(6만6천124명-64.3%), 맨해튼(2만1천996명-21.4%), 브루클린(8천201명-8%), 스테튼아일랜드(3천398명-3.3%), 브롱스(3천101명-3%) 순이었다. 

민병갑 소장은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이 1990년대 6천여명인데 반해, 2010년대에 들어선 2만2천여 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점을 주목하며 “영어가 능통하며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한인 자녀들이 맨해튼에 있는 회사에 취직을 하고 이 일대에서 집을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들의 풀타임 근무자에 대해선 △1980년대 소매업(61%), 도매업(10%), 전문직 및 관련 서비스업(8%), 제조업(8%) △1990년대 소매업(44%), 퍼스널서비스업(19%), 도매업(8%), 전문직 및 관련 서비스업(8%) △2000년대 소매업(30%), 퍼스널서비스(30%), 전문직 및 관련 서비스업(10%), 도매업(6%) △2005-07년 퍼스널서비스(32%), 소매업(29%), 전문직 및 관련 서비스업(12%), 도매업(11%)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민 초기에는 소·도매업이나 제조업 종사자가 전체 노동자 중 80%에 달하였으나,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퍼스널서비스와 전문직 및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가 절반 가까이 달하는 등 고소득 전문직종 종사자 수가 점점 증가하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김광정 웨스턴일리노이대 교수와 김신 시카고주립대 교수는 “시카고는 LA와 뉴욕-뉴저지 뒤를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한인 거주 지역이었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010년 조사에서는 5위로 밀려났다”며 한인사회의 변화와 발전, 한인 2세의 성장에 대한 고찰과 함께 교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삶 등 한인사회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유의영 칼스테이트 LA대 명예교수는 “한인 정체성이나 언어, 문화가 한인사회를 묶어주고는 있지만 경제적 격차나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인해 다양성과 이질감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세대간·소득간 격차, 성매매 등 한인사회의 어두운 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명했다.

재미한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된 재외한인사회연구소는 재외한인과 한국과의 연계, 젊은 세대의 민족 정체성 등을 주제로 매해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심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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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4/26 [00:00]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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