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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최대 소비층으로 부상
연간소득 10만달러… 구매력 2017년엔 1조달러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3/12/06 [00:00]

아시아계가 미국의 소비를 주도하며, 연간 소득 면에서도 미국 평균 가구 소득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5일 조사 전문업체 닐슨의 '2013년도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 조사' 보고서를 통해 현재 1천900만여 아시아계 주민이 가장 큰 소비층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아시아계 주민층은 경제적으로 윤택하며, 고학력이고, 지역적으로 집중되고, 기술적으로도 지식이 풍부한 공통 특징을 지녔다면서, 이들의 연간 소득 수준은 10만 달러 이상으로 미국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계는 또 할인점 가운데서도 월마트보다는 회원제인 코스트코를, 일반 상품보다는 명품을 각각 더 선호하는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지출 비중 면에서도 아시아계는 지난해 전체 가구보다 높은 평균 19%를 지출했으며, 식품, 교통, 주택, 의류 및 보험 구입 등에 지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세대가 공동거주하는 성향의 아시아계는 캘리포니아 같은 서해안 지역이나 뉴욕시 같은 특정 도시 편중이라는 종래의 편중 거주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다른 도시 지역으로 몰리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하와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주(州)에서는 아시아계 이주민 증가율이 작년 한 해에만 33%를 넘어섰다.


아시아계는 문화, 가치관, 효율성 및 편의성에 근거해 상품 구매 결정을 하며, 일반 주민층보다 창고형 할인점과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찾는 경우가 더 많았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아시아계가 단연 우세했다. 지난해 아시아계의 77%가 온라인 쇼핑을 했으며, 이는 일반 미국인 소비층의 61%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아시아계는 더구나 디지털 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했으며, 다른 어느 인종보다 기술 적용 분야가 빠르고 스마트폰 이용, 온라인 비디오 소비와 인터넷 접속률에서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한 닐슨의 베티 로 부사장(홍보 담당)은 이런 추세라면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오는 2017년까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이는 곧 아시아계의 영향력 증가를 의미할 뿐 아니라 아시아계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이 계속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 부사장은 또 아시아계의 70%가량이 영어 외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면서, 미국에서 중국어는 이미 스페인어에 이어 두 번째 외국어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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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06 [00:00]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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