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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형제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빅 뱀부’는 모방작”
설치미술가 마종일 작가 “예술가로서 ‘독창성’이란 기본적 양식 저버려”
 
양호선 기자 기사입력  2010/05/24 [09:37]
뉴욕일보
 설치미술가 마종일 작가가 최근 스탄 형제가 자신의 작품을 모방한 데 대해 예술가로서 양식을 저버린 행위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설치미술가 마종일(사진) 작가는 최근 스탄 형제가 자신의 작품을 모방한 데 대해 예술가로서 양식을 저버린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마종일 작가는 20일 플러싱 예감아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부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옥상 야외 전시관에 전시하고 있는 대형 대나무 설치작 ‘빅 뱀부(Big Bambu)’에 대해 주요 평론가들이 마 작가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작품이라는 주장을 잇달아 내놓는 데 대해 “나는 지난 2001년부터 줄기차게 대나무 등을 이용한 다차원의 입체적인 작품을 천착해 왔다”며 “그들은 2006년 전까지 한 번도 구상하지 않았던 대나무 설치작업을 갑자기 구상하게 된 것은 함께 일하던 나의 영향이 컸다는 반증”이라고 못 박은 뒤 “대나무라는 소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뉘앙스에서 오는 유사성을 탓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 “법적 판단을 받기에는 경제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많은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통한 스탄 형제의 모방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 스탄 형제는 통대나무를 직선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창의성으로 보아야 하지 않느냐는 반론에 대해 “그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통대나무를 사용할고 있을 뿐으로 보다 넓은 장소에서는 통대나무라도 얼마든지 직선과 곡선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마 작가는 “뉴욕에서 예술이 거대한 자본에 휘둘리고 있어 안타깝다”면서도 “앞으로 더욱 변화를 추구해 독창적인 나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표절 논란에 대해 플래트 인스티튜트에서 순수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로버트 모르간 교수는 “스탄 형제의 작품이 마 작가의 작품과 비슷한 것이 우연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스탄 형제가 마 작가와 9년 동안 함께 일하면서 마 작가의 작품세계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탄 형제는 “소재나 방식이 다소 근접성이 있다고 하여 모방이라고 말하는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아이디어 도용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양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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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24 [09:37]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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