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를 대표하는 하이임 슈워츠 랍비가 케네스 백 후보를 위해 축사를 하고 있다. 커티스 슬리와 뉴욕시장 공화당 후보, 케네스 백 후보, 야틴 추 후보, 이명석 총괄위원장, 곽호수 한인 선거본부장, 권오봉 조선족 선거본부장이 함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 제공=케네스 백 후보 선거대책본부]
뉴욕주하원 제25선거구에 공화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케네스 백 후보가 9월 1일 오후 뉴욕주상원 제11선거구의 야틴 추 공화당 후보와 함께 공동 선거본부본부를 오픈했다.
9월 1일 오후 4시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양측 후보 캠페인 관계자들과 후원자들, 커티스 슬리와 뉴욕시장 공화당 후보, 스티븐 와이너 퀸즈 지방법원 판사 후보를 비롯한 여러 정치인 후보들이 참석했다.
하크네시야 교회 전광석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오픈식에서 야틴 추 주상원 후보는 “제가 출마한 11선거구에 많은 아시안계가 거주하고 있고, 2년전 리 젤딘 뉴욕주지사 공화당 후보가 캐시 호컬 당시 민주당 후보보다 20% 이상 더 많은 지지를 얻은 선거구”라며, “당선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야틴 추 후보는 “동북부 퀸즈는 범죄율이 74%나 증가했고, 차량 절도사건은 지역별로 5배에서 7배로 급증했다”며, “지역주민들이 당적을 떠나 현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백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미해군 복무 4년, 뉴욕시경 17년간의 복무 경험을 소개하며, 범죄자 보석법 개정, 공공 안전 강화 등 뉴욕을 안전한 도시로 만들고, 소기업 보호 등 지역사회를 최우선으로 하는 법안 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케네스 백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퀸즈지역 유태인사회를 대표하는 랍비 여러 명과 중국계 출신 고위 경찰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중국계 언론 및 유태계 신문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등 확산되는 지지세를 보여주고 있다.
야틴 후 후보와 케네스 백 후보는 50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선거본부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선거팀의 인적자원 공유, 공동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한팀으로 오는 11월 5일(화) 본선거를 치루겠다는 각오이다.
뉴욕주 상원 11선거구는 칼리지 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 가든, 자마이카 등이며, 하원 25선거구는 퀸즈 프레시메도우와 플러싱, 베이사이드 남부, 퀸즈보로힐, 힐크레스트 등으로, 오클랜드 가든 지역이 공동 선거구이다.
야틴 추 후보는 오는 11월 5일 본선거에서 12선 경력의 토비 스타비스키 현 민주당 주상원의원과 경합한다. 케네스 백 후보는 6선 경력의 닐리 로직 현 민주당 주하원의원과 경선을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