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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 꽃과 함께 활짝 웃으며 희망 가지세요”

이노비, 캘버리 호스피스 병원서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 재개

뉴욕일보 | 기사입력 2024/08/0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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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 꽃과 함께 활짝 웃으며 희망 가지세요”
이노비, 캘버리 호스피스 병원서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 재개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4/08/03 [04:28]

  © 뉴욕일보

이노비는 7월 31일 브롱스에 위치한 캘버리 병원에서 말기 암 환자 등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시간을 평화롭게 보낼 수 있도록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디. [사진 제공=이노비]

 

음악봉사단비영리단체 ‘이노비(EnoB, 사무총장 김재연)’가 2020년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이노비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은 환자 가족과 보호자의 힐링과 정신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7년 NYU 랭곤 병원에서 시작되어 2020년까지 캘버리 병원 등 뉴욕시의 여러 병원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브롱스의 캘버리 병원(Calvary Hospital, 1740 Eastchester Rd, Bronx, NY 10461)의 요청과 후원으로 다시 시작했다. 7월 31일 수요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3주에 한 번씩 총 1년간 병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브롱스에 위치한 캘버리 병원은 말기 암 환자 등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시간을 평화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전문 병원으로 병원 스텝인 스테파니 씨는 "우리 병원은 호스피스 전문병원이기 때문에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환자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간병을 해온 가족들이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다.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중단된 이 클래스는 피드백이 너무 좋아서 병원 측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중단되었을 동안 이 프로그램이 환자 가족들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더 절실히 느껴졌다. 무엇보다 평소 교류할 일이 없는 다른 환자 가족들이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마음을 위로하는 것을 보며 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다시 느끼게 됐다. 하루 종일 웃을 일이 없는 환자 가족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가져다준 이노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돌봄 제공자[가족(간병인), Caregiver]의 정신 건강은 그들이 제공하는 돌봄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돌봄 제공자가 건강해야 환자도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돌봄 제공자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것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 수업은 현재 뉴욕과 뉴저지에서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며, 맨해튼 트라이베카에서 플라워 카페를 운영 중인 플로리스트 앨리스 길과 함께한다. 앨리스 길은 다양한 이벤트와 웨딩의 꽃을 맡아 진행하는 이벤트 회사인 ‘달링문플라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앨리스 길씨는 “오늘 처음으로 꽃수업을 진행하면서 내가 더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 모두가 꽃을 꽂는 시간을 즐기고, 꽃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음 수업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의: 이노비 오피스 212-239-4438, enobi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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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3 [04:28]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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