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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5만 바라보는 수도권 거점도시 남양주시 “선진화 박차”
세계적 역사·문화 살아 숨 쉬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 위해 포트리에 공무원 파견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2/01/20 [00:16]

  © 뉴욕일보

인구 75만을 바라보는 수도권 거점도시 남양주시는 세계적인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남양주시 경춘로 1037(금곡동)에 위치한 제1청사 

경기도 중동부에 위치한 인구 75만을 바라보는 수도권 거점도시 남양주시(시장 조광한, 더불어민주당)는 선진화된 지자체제도를 도입하고, 세계적인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성장해 가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유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국내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관련 공무원을 선발해 해외연수 및 파견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첫 파견지로 2020년 10월 15일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시로 정하고, 지난해 9월 1일, 교류협력과 미주유럽교류팀 이윤철 파견팀장과 김충선 주무관을 5개월간의 체류일정으로 파견해 국내 지자체들은 물론, 해당 국 지역사회와 동포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일보는 새해 한국 지자체 탐방 차, 뉴저지 포트리에 파견근무 나온 남양주시 교류협력과 소속 이윤철 파견팀장과 김충선 주무관을 만나보았다. 

 

이윤철 팀장과 김충선 주무관은 “처음 도착했을 때 포트리에 생각 외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놀라웠다. 특히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고, 포트리한인회로부터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동포사회에 감사하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 5개월여 동안 포트리시에 파견되어 근무하면서 배우고 느낌 점에 대해, “①주민자치제가 제도적으로 성숙되어 있을 뿐 아니라, 타운과 커뮤니티에 대한 주민들의 주인의식이 확고하고 철저하더라 ②시 행정부와 의회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고 갈등이나 비리가 없더라 ③정책결정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와 권한이 보장되어 있고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더라 ④조닝변경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시장이나 시정부보다는 주민들의 의사결정 기구인 보드 미팅을 통해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말을 이었다. 

 

특히 이윤철 팀장은 “소방서 운영시스템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 소방요원들이 일부 상근근무자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소방요원 자원봉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시정부의 재정이 대부분 부동산세 등과 같은 지방세로 충당되는 것 같았는데, 재정자립도가 100%라는 점에 크게 놀랐다”고도 했다. 

 

  © 뉴욕일보

지난해 9월 1일, 5개월여 간의 체류일정으로 뉴저지 포트리시에 파견근무 나온 남양주시 교류협력과 미주유럽교류팀 이윤철 파견팀장과 김충선 주무관이 포트리 도서관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첫 번째 김충선 주무관, 두 번째 이윤철 팀장

 

김충선 주무관은 “시정부의 차량과 장비를 시정부가 자체 운영하는 DPW(Department of Public Works)라는 곳에서 도맡아 수리해 예산절감과 장비운영의 안전을 기하는 것 같았다. 도서관 업무는 남양주시에 비해 개개인 중심으로 다양하게 통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회원제 운영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하고, “도서관 예산의 상당부분이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채워지고 있었고, 기증받은 책이나 오래된 책을 세일하는 바자회를 통해서도 예산을 충당하고 있는 점들이 눈에 띄었다. 또 월 100명의 회원을 선정해 뮤지엄 프리패스를 발급하는 등 회원들을 배려하는 모습 등이 아름다워 보였다”며, 5개월여에 걸쳐 포트리시에 파견되어 근무한 감회를 밝혔다.

 

◆ 남양주시는 어떤 곳인가? = 남양주시는 1995년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정책에 따라 미금시와 남양주군이 통합되어 탄생된 도농복합도시로 크기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2 정도이고, 2021년 12월 기준 73만3,798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 수도권 거점도시로 성장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민선 7기 조광한 현 남양주시장은 해외 10군데 이상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수도권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문화와 역사를 지닌 글로벌 거점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시정에 매진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특성은 도심역할을 하는 중심지가 없고, 중소규모의 시가지가 동서남북 5개 권역으로 분산되어 있어 다핵도시인 도농복합형태를 띄고 있다. 행정구역은 6개읍, 3개면, 7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1청사(본청)는 남양주시 경춘로 1037(금곡동), 제2청사는 남양주시 경춘로 522(다산동)에 위치해 있다. 

 

남양주시 문화재로는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마현 다산마을 다산유적지가 유명하고, 금곡동에는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 황제와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과 2대 황제 순종과 그의 비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의 무덤인 유릉 등을 합쳐 부르는 홍유릉이 있다. 

 

진접읍에는 조선 7대 왕인 세조와 그의 비 정희왕후 윤씨의 묘인 광릉이 있고, 진건읍에는 조선 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묘인 사릉, 조선 15대 왕인 광해군 무덤, 문성군 부인 유씨의 무덤이 있다. 화도읍에 있는 고종 황제의 아버지 홍선대원군의 묘 등 시내 곳곳에 조선왕조의 묘가 분포되어 있어 남양주시는 조선의 사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천연 기념물로는 광릉크낙세 서식지와 수령이 500년 된 양지리 향나무가 지정되어 있고, 국립수목원, 유기농테마파크, 남양주한강공원, 총 169.3km에 달하는 다산산책길(다산길), 팔당댐, 남양주역사박물관, 별내어린이천문대, 산들소리수목원, 축령산자연휴양림, 수동국민관광지, 비금계곡, 물의 정원, 다산생태공원, 다산문화관, 다산도서관, 영화관 등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사찰로는 봉선사, 묘적사, 보광사, 불암사, 수종사, 흥국사 등이 있고, 관내 축제로는 다산문화제와 광릉숲축제가 유명하다.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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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20 [00:16]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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