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명의 퀸즈 YWCA 회원들이 후러싱 키세나 파크에 열린 ‘함께하는 행복걷기’ 행사에 참가한 후 가을의 정취와 기쁨을 만끽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퀸즈 YWCA는 9일 오전 10시~12시까지 퀸즈 후러싱에 위치한 키세나 파크(Kissena Park)에서 코로나로 오랜 기간 지쳐 있는 시니어 회원들을 위한 ‘함께하는 행복걷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복걷기 행사에는 약 80명의 회원들이 참가했으며, 가벼운 체조와 걷기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김은경 퀸즈YWCA 사무총장은 “오랜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위축되어 있었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은 분들도 많았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마음까지 우울해질 때 함께 좋은 공기를 마시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며 걸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따뜻한 날씨와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고 단풍도 절정에 달하여 정말 완벽한 가을을 즐기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2주전에 계획되었던 행사가 폭풍으로 인해 연기되었는데 오히려 더 좋았다”며 수고한 스태프와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그동안 코로나로 여행도 가보지 못하고 단절된 생활을 했었는데, 퀸즈YWCA 수업에 참가해 이렇게 좋은 행사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오랜만에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외롭게 지내다가 사람들과 야외에서 운동도 하고 대화도 나눠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정성 가득한 김밥과 유부초밥도 맛있게 먹고, 옛 추억의 생강쿠키, 당 충전 듬뿍한 홍삼캔디, 손타올, 볼펜 등 여러 선물들까지 예쁜 가방에 가득 챙겨 받아 기분이 좋다. 가을이 내 마음과 눈에 쏙 들어 왔다”면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네요”고 말하며 모두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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