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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배달원, 이유없이 플러싱 대로서 한인 2명 폭행 아마존에 항의서한…직원교육·사과·배상 촉구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1/07/31 [04:16]

  © 뉴욕일보

지난 3월 뉴욕시 플러싱 타운홀 앞에서 열린 반아시안 증오범죄 중단 촉구 집회에서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앞줄 가운데 핑크색 코트)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필립 박)가 지난 9일 플러싱에서 발생한 아마존 배달 직원의 한인 폭행사건에 대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내고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25일 베이조스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마존 직원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하고 아마존 측의 사과와 적절한 배상을 촉구했다.

 

최윤희 회장은 이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도 나서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한 심각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아시안 증오 범죄 방지법도 제정됐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인 아마존에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피해자들과 함께 오는 30일(금) 플러싱 먹자골목 머레이힐 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마존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혐오 범죄 척결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을 시행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뉴욕일보

아마존 배달원에 의해 플러싱 대로서 이유없이 폭행 당한 한인 한재열씨와 박우하씨.

이에 앞서 지난 9일 퀸즈 플러싱 158 스트리트에서 유통업체 아마존 배달 직원이 뉴욕한인야구협회 한재열 회장과 박우하 이사장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아마존 배달직원은 아무런 이유 없이 한재열 회장이 운전하는 차안 운전석으로 물병을 던졌다. 한 회장이 차에서 내려 이에 대해 항의하자 마구잡이로 폭행을 가해 한 회장은 눈에 피멍이 들고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근에 있던 박우하 이사장이 폭행을 제지하려 하자 이 직원은 박 이사장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폭행, 박 이사장은 머리가 깨져 피를 흘렸다. 박 이사장은 병원에서 머리를 세 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이 폭행 사건은 인근 폐쇄회로 CCTV 화면에 모두 녹화됐다. 뉴욕시경(NYPD)은 이를 근거로 아마존 배달원을 폭행 혐의로 체포하고 증오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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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31 [04:16]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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