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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유관순 만세운동 100주년 추모음악회’ 성료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27회 연주회 450여 청중 “브라보, 브라보!”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03/07 [02:12]
▲     © 뉴욕일보

버겐심포니 오케스트라 제8시즌 2018-2019 세번째 정기연주회 ‘3·1운동/유관순 만세운동 100주년 추모음악회’가 2일 뉴저지 포트리고등학교 강당에서 45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The Bergen Smphony Orchetra,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우명 박사, 부 지휘자 최재호) 제8시즌(2018~2019년) 세번째 정기연주회인 ‘3·1운동/유관순 만세운동 100주년 추모음악회’가 3월2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지 포트리고등학교(3000 Lemoine Ave. Fort Lee, NJ)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2011년 창단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의 통산 27번째의 연주회였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최우명 지휘자 겸 음악감독은 연주회에 앞서 “3월1일은 우리 민족의 자부심인 3·1운동 100주년의 날 이자,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 100주년의 날 이다. 이날의 독립, 애국애족, 평화, 자유, 정의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자 우리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자 전원과 이사진, 기부자 및 자원봉사자 전원이 정중한 마음으로 모든 지역 주민들을 이 추모음악회에 초청한다”고 말했었다. 이날 450여명의 관중들이 참석하여 연주회장을 꽉 메웠다. 이날 입장 티켓은 전부 무료였다.


이 자리에는 교향곡 ‘통곡’의 작곡자 나형주 씨와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 유혜경 씨(유관순 열사의 남동생인 유인석 씨의 손녀), 미주 내 한국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연구하고 있는 장철우 원로 목사 등이 참석하여 연주회의 의의를 더 크게 만들었다.


최 크리스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3·1운동 선열에 대한 추모예절로 시작 됐다. 한국 애국가와 미국 국가 연주 후 순국선열에 개한 묵념 때는 애도 음악으로 엘가 작곡의 ‘아다지오’(Adagio from Edward Elgar’s Enigma Variations)가 잔잔하게 연주되어 분위기를 한결 엄숙하게 만들었다.
연주가 시작되기 바로 전 제일 앞줄에 자리잡은 연주인 모두가 일어서 부동자세로 1분의 묵념의 예의를 표함으로서 이 음악회가 3·1운동 100주년 추모 행사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연주 단원 65명으로 구성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는 먼저 작곡가 나형주의 2019년 최신작 ‘통곡 (Lament)’을 연주했다. ‘통곡’은 3·1항일봉기 100주년과 유관순 등 순국열사 추모하는 창작곡(2019년)으로 이날 연주는 세계 초연이었다.
두 번째 시벨리우스 작곡 ‘핀란디아(Finlandia)’ 작품 26(1899-1900)에 이어, 세 번째 곡인 최성환 작곡(1978년) ‘아리랑 환상곡(Arirang Fantasy)이 울려 퍼지자 관중들은 모두 상기된 얼굴로 연주를 감상했다. 마지막 곡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마-단조, 작품-74 ‘비창(Pathétique)’(1893)이었다.
곡이 연주될 때마다 크리스 최 사회자가 3·1절의 역사와 의의를 조리있게 설명하며 수많은순국열사들와 유관순 열사의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곡 한곡이 끝날 때 마다 청중들의 반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긴 박수를 보내며 “브라보!!!”를 연발하며 3·1절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연주홀 입구 로비에는 장철우 목사가 유관순 열사의 활동과 재판 관경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여 모든 청중 및 연주자들이 입장, 퇴장, 중간 휴식 시간에 감상할 수 있어 음악회의 효과를 한층 높였다.

 

이날 2015년부터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꼭” 참석해왔다는 테너플라이 거주 존  김 씨(62)는 “한인사회에 이런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있어 참 자랑스럽다. 음악은 사람과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한인들이 힘을 합쳐 이 오케스트라를 더 적극적으로 성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인과 함께 참석한 리지우드 거주 김태석 씨(72)는 “미국에서 3·1절과 유관순 열사 등 조국한국의 순국선열을 기리는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연주자 관계자와 청중들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우명 지휘자는 “한인사회, 특히 버겐카운티의 한인사회는 팰팍 시장을 배출하는 등 미 주류사회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의 경제력과 정치력은 이미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어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진정한 미국의 ‘1등 시민’이 되려면 문화적인 힘이 바탕이 되어야만 한다. 시민사회에서는 오케스트라를 문화의 척도라고 한다. ‘문화한인사회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우리 한인 음악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버겐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매년 2~3회씩 8년째 정기공연을 갖고 있다. 이제 싹이 자라고 있으니 성장시켜 열매를 보아야 한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말한다.
△연락처: bergensympho@gmail.com
최우명 413-446-6266
woomyung@gmail.com
정이경 201-704-7584
kathychong96@gmail.com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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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7 [02:12]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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