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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모아 ‘유관순의 날’ 결의안 채택되게 하자”
한인들 15일 뉴욕주의회로 달려가 의원들 설득 계획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01/10 [07:18]
▲     © 뉴욕일보

뉴욕한인회가 8일 퀸즈 플러싱타운홀 앞 계단에서 ‘유관순의 날’ 결의안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뉴욕주의회에서 이 결의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8일 퀸즈 플러싱타운홀 앞 계단에서 ‘유관순의 날’ 결의안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뉴욕주의회에서 이 결의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대리 주디 리 한국 담당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임형빈 한미충효회장, 박윤용 한인신장위원회 회장, 이민호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장, 이계훈 전 올바니한인회장 등 미국 정치인 및 한인사회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결의안은 뉴욕주 하원에서는 론 김 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이, 주 상원에서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존 리우 의원이 각각 발의자로 나섰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결의안은 15일 표결에 부쳐진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100주년을 맞은 올해 3월 1일은 뉴욕주 차원에서 '유관순의 날'로 지정된다.
8일 기자회견에소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존 리우, 토비 스타비스키, 론 김 의원에게 결의문을 전달하며  “유관순 열사(1902~1920)는 최연소 여성인권운동의 지도자였다. 미국인 선교사 앨리스 H. 샤프에 의해 최초의 여성 학교인 이화 학당에 다니게 된 그녀는 학당에서 미국적 자유와 정의, 평등과 인권을 학습했으며 이후 인권 운동의 국가적 상징이 되었다. 이번 결의안이 3·1절 100주년을 맞이해 유관순 열사의 유산을 빛내주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은 “3·1 운동은 한국의 독립투사들이 윌슨 대통령의 특사인 찰스 크레인이 북경 리츠칼튼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운형 선생이 직접 특사를 만나 ‘민족 자결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재미유학생인 김규식을 파리 평화회담에 보내 한국의 독립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데 시작됐다”며 “우리 민족은 100년 전 국력이 약해 나라를 뺏겼으나 이제는 우리의 힘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유관순의 날 제정을 시작으로 한민족의 번영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존 리우 의원은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100주년 기념식이 다가왔다. 이번 결의문은 우리의 친구인 한국계 미국인 뉴욕시민들의 역사적 중요한 부분을 기리고 있으며, 이를 인정하는 것은 필수적이다”며 “15일 뉴욕주 의사당에서 진행되는 결의안 채택에 뉴욕한인회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많은 한국계 입법자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은 “유관순 열사는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젊고, 용기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한국의 정신을 대표한다. 유관순의 날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아직 미국인들에게 생소한 유관순 열사는 한국역사의 영웅적 인물이다. 그는 일본 정부로부터 부모가 총살을 당했어도, 감옥에 갇혀 형언할 수 없는 고문을 받았어도 결코 포기 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국가가 어떠한 개념이고 의미를 갖는지 설명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정신, 이것이 곧 아시아계 미국인의 DNA이자 뿌리”라며 “유관순 열사는 민주화와 여성 인권을 위해 싸워온 상징적인 인물이다. 뉴욕주의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뉴욕주 차원에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한다는 의미”라고 말하고 “결의안이 꼭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유관순의 날' 제정에 일본 측의 방해 작업이 있지 않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이는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아니다. 결의안은 한국과 일본의 대립 구도가 아닌, 세계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접근할 사안 이다. 이 결의안에 대해 상당수 상·하원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 결의안 채택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을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유관순 열사의 유언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타운홀 앞에서 다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한편, 15일 뉴욕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는 ‘유관순의 날’ 결의안 표결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뉴욕한인회는 당일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의사당을 방문, 의원들을 만나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 이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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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0 [07:18]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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