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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위조지폐 피해 늘어

히스패닉 여성, 싼물건 구입 후 거스름돈 받아 도주

뉴욕일보 | 기사입력 2014/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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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위조지폐 피해 늘어
히스패닉 여성, 싼물건 구입 후 거스름돈 받아 도주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4/01/18 [00:00]
▲ 16일 플러싱 신황제떡볶이 전문점에서 발견된 100달러 위조 지폐. 위폐 감별펜의 노란색이 진폐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위폐는 그대로 남는다.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노란색 펜 흔적.     ⓒ 뉴욕일보


최근 한인사회에 100달러 위조지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피해 업소 중 한 곳인 플러싱 ‘신황제’ 떡볶이 전문점은 16일 오후 8시30분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히스패닉 여성이 들어와 음식과 음료수 9달러어치를 주문한 뒤 100달러 지폐를 사용했다. 

당시 캐셔는 지폐를 만져보고 불빛에 비춰보는 등 육안으로 확인했지만 별다른 이상한 점을 못 느껴 거스름돈 91달러를 건넸다.

이후 이 여성은 잠시 담배를 피우고 오겠다며 밖으로 나갔고, 주문한 음식이 나와도 이 여성이 들오지 않자 종업원이 밖으로 나가보니 이 여성은 보이지 않았다. 100달러 지폐를 다시 살펴보니 위폐였다.

떡볶이집 제시카 김 사장은 “업소 감시카메라로 확인해 본 결과 위조지폐를 사용한 여성은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명품 지갑과 가방을 착용하는 등 차림이 매우 세련됐다”고 말했다. 

또 “이 여성은 돈을 낼 때 100달러를 반 접어 살짝 구겨서 건넸으며 거스름돈을 받은 후에도 카운터 옆에 비치된 무료 사탕을 집어 먹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며칠 전 지인을 통해 다른 한인 업소의 100달러 위조지폐 피해 사례를 전해 듣고 종업원들에게도 주의를 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일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100달러 위폐 피해를 입은 곳은 플러싱 162가 한인 애견숍으로 이 곳에도 8일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히스패닉 여성이 들어와 10달러 짜리 애견 장남감을 구입한 뒤 100달러를 지불, 동일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돈을 받았던 종업원은 돈이 이상한 것 같아 바로 뒤쫓아 갔지만 이미 이 여성은 사라진 뒤였다.

동일인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애견숍 방문 전 근처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소를 방문해 매니큐어를 구입한 뒤 100달러를 지불하는 등 같은 수법을 사용하려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애견숍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한 모씨는 은행에 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위조지폐를 받은 것을 알게 됐다며 날로 정교해지는 위조지폐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황제 떡볶이전문점에서 사용된 위조지폐는 진짜 지폐와 대조를 해도 확인이 잘 안 될 정도로 정교해 일반인 식별이 어려울 정도다. 지폐 질감이나 두께에서도 차이가 나지 않고 밝은 빛에 비춰보면 우측 여백에 나타나는 프랭클린 초상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초상화 재킷의 표면도 까끌까끌하고 위폐 감별펜을 사용해도 위폐가 아님을 나타내는 노란색이 나타난다. 

제시카 김 사장은 “위폐 감별펜을 사용할 경우 진짜 지폐는 펜의 칠했던 노란색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위폐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펜의 색이 없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손님에게 기다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하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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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1/18 [00:00]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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