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스티브 로스맨 의원도 “동해 병기”운동 나섰다

23일 IHO총회 맞춰 긴급 서한…한인사회 현안에 미 정치인 “동조”

뉴욕일보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4/24 [22:38]
뉴스포커스 > 독도야 동해가 있단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스티브 로스맨 의원도 “동해 병기”운동 나섰다
23일 IHO총회 맞춰 긴급 서한…한인사회 현안에 미 정치인 “동조”
 
뉴욕일보 편집부   기사입력  2012/04/24 [22:38]
NJ 9선거구 한인표심(票心) 잡기 위해
두 현역 연방하원의원 불꽃 튀는 경쟁

▲ 스티브 로스맨 연방하원의원은 23일 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에서 한인 언론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IHO 총회에 편지를 보냈다고 소개하고 한인들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뉴욕일보 편집부
‘동해 표기'의 운명이 걸린 제18회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개막(23일)을 전후하여 미국 연방하원의원들이 이 문제에 적극 개입하고 있어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저지 최대의 한인밀집 선거구인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제9선거구(버겐카운티 일대)의 현역의원인 민주당 스티브 로스맨 의원은 IHO 총회가 개막하는 23일 IHO 알렉산드로스 마라토스 부총재에게 “동해는 역사적으로 한국령으로 ‘동해’로 불렸다. 이번 IHO 총회는 이제까지 ‘동해’를 ‘일본해 단독으로 표기해 오던 것을 한국의 요구대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도록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긴급서한을 보냈다.
이는 같은 선거구의 민주당 현역 연방하원 빌 패스크렐 의원이 20일 미 지명위원회(USBGN)에 서한을 보내 “동해를 병기해야 한다”고 촉구한데 이어, 미 현역 연방하원의원으로서 두 번째로 동해 병기 문제에 적극 개입한 것으로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 현역 의원이 USBGN와 IHO 총회에 직접 편지를 보내 ‘동해-일본해’ 병기를 요청한 것은 한인사회의 ‘동해’표기 풀뿌리 운동에 미 정치인을 끌어들였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행동은 한인사회 현안에 행동으로써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많은 한인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스티브 로스맨 의원, IHO 총회에 편지 보내 = 23일 한인언론들과의 기자회견을 위해 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를 방문한 스티브 로스맨 의원은 유권자센터 김동찬 대표에게  IHO 총회에 보낸 서한의 사본을 전하고 “나는 동해가 역사적으로 수천년 동안 한국에 속한 바다로서 그 이름이 ‘동해’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IHO 총회는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온 ‘동해’를 ‘동해와 일본해’로 병기해야 할 것이다. 나는 그런 내용의 편지를 23일 오전 IHO총회로 보냈다”고 밝혔다.
한인유권자센터는 이 사실을 한인언론을 통해 한인들에게 알렸다.
로스맨 의원은 이 편지에서 "1977년 제3차 UN회의에서 결정한 ‘지명의 표준화’ 규정에 따르면 동일 지역의 지명에 대해 통치권이나 분할권을 가진 두 국가 이상이 단일 지명에 합의하지 못한 경우 사용되는 다른 지명을 함께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IHO는 일본해 단독표기를 동해-일본해 병기로 고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편지 전문 별항 참조]

▲     © 뉴욕일보 편집부
◆ 로스맨 의원이 왜 이런 편지를 보냈을까 = 스티브 로스맨 의원은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뉴저지 제9선거구의 8선의원이다. 그러나 2011년 이뤄진 선거구 재조정으로 종전 8선거구 이던 일부 패세익 카운티와 버겐 카운티의 24개 타운이 합쳐져 9선거구가 됐다. 이 과정에서 스티브 로스맨 연방하원의원의 주거지인 페어론 타운이 제5선거구(공화당 스캇 가렛 의원의 지역구)로 병합되었다. 이에 로스맨 의원은 잉글우드로 이사를 하고 9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9선거구에는 이미 종전 8선거구의 빌 패스크렐 의원이 역시 9선에 도전 중이다. 민주당의 두 현역 의원인 빌 패스크렐과 스티브 로스맨 의원이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격돌하게 된 것이다.
9선거구는 한인 밀집지역이다. 확인된 한인유권자만 약 7,000명이다. 현재 두 의원은 예비선거 당락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약 7,000여 표심을 잡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이번 패스크렐 의원과 로스맨 의원의 ‘동해’병기 관련 편지 보내기는 두 후보의 한인표 따기 경쟁인 것이다. 더구나 두 민주당 중진 의원은 ‘필립 권 대법원 판사 지명자 인준 실패’로 인해,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는 한인 표심을 잡기 위한 긴박한 구애 작전이 절실했는데, ‘동해’문제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 한인 유권자들 어떻게 해야 할까 = 빌 패스크렐 의원과 스티브 로스맨 의원은 지금 한인 유권자 7,000여명 표 앞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7,000표는 캐스팅보트로 그 힘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한인사회는 이 표의 힘을 앞세워 두 후보로부터 확실한 정치적 지지를 약속 받아내야 한다. 대북한 정책, 이민자 정책, 소상인 보호 정책 등 한인사회 현안을 하나하나 질문하고 두 후보의 차이점을 확실히 안 다음에 누구를 찍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스티브 로스맨 의원이 IHO에 보낸 편지
친애하는 알렉산드로스 마라토스 부총재님
모나코에서 열리는 제18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를 앞두고, IHO 회원국들에게 한국이 ‘일본해(Sea of Japan)’ 대신 향후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개정판에 새 이름으로 제시하는 ‘동해(East Sea)' 표기와 관련된 역사적 증거들을 받아들이기를 권고합니다.
1977년 제3차 UN회의에서 결정한 ‘지명의 표준화(Standardization of Geographical Names)’ 규정에 따르면 동일 지역의 지명에 대해 통치권이나 분할권을 가진 두 국가 이상이 단일 지명에 합의하지 못한 경우 사용되는 다른 지명을 함께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요청에 대해 고려를 당부 합니다.
스티븐 로스맨
미 하원의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2/04/24 [22:38]   ⓒ 뉴욕일보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온라인 광고 순환 예제
이동
메인사진
즉각 호전 반응, 근본 건강 개선 ‘청류담’, 강재구 원장을 만나다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