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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표기’ 결정 IHO 총회 23일 개막

‘국제 해도집’ 개정 여부 주목

뉴욕일보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4/23 [22:57]
뉴스포커스 > 독도야 동해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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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표기’ 결정 IHO 총회 23일 개막
‘국제 해도집’ 개정 여부 주목
 
뉴욕일보 편집부   기사입력  2012/04/23 [22:57]
‘동해’의 국제 명칭을 결정하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오는 23일 모나코에서 개막된다.
27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바다 지명을 규정하는 국제 해도집에서 ‘동해’를 현행 ‘일본해’ 명칭에 병기할지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동해 표기를 둘러싼 5년 만의 분쟁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해 표기 문제는 2002년과 2007년 총회에서도 주요 이슈로 논의됐으나 남ㆍ북한과 일본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총회의 핵심 이슈는 동해 표기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 해도집 '해양의 경계'(S-23) 4판 발행 문제다.
한국정부는 개정되는 국제 지도에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병기하는 방안을 관철하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한국과 합의가 있을 때까지 53년 3판대로 일본해 단독표기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IHO는 일제 시절인 1929년 동해를 일본해로 첫 공식 표기했으며, 1953년 발간된 S23 3판에서도 이를 유지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7년 총회에서는 의장이 기존의 일본해 부분을 빈칸으로 남기거나 일본해 표기를 제외한 해도집을 발간하자고 제의했으나 표결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IHO는 이번 총회를 앞두고 실무그룹을 구성해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IHO 실무그룹에서 남ㆍ북한은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주장했으며 호주 등 상당수 국가가 '명칭 분쟁 해역'이라는 점을 참작해 이를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일본은 '일본해 단독표기'를 고집하고 있으며 단일지명 원칙을 표방하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선진국도 일본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충안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하되 각주나 부록 등에 기술적으로 한국의 병기입장을 반영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한국 정부는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동해 문제 등 합의되지 않은 쟁점에 대한 결론 없이 양측의 입장을 병렬적으로 기술한 수준의 실무그룹 보고서가 제출된 상태다.
이번 총회엔 한국의 대표로는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동해연구회,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독도수호국제연대도 IHO 총회가 열리는 동안 현지에서 동해 표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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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23 [22:57]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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